포항--(뉴스와이어)--재단법인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소장 방윤규, 이하 APCTP)는 16일 덴마크의 세계적 연구소인 닐스보어 국제아카데미(소장 폴 댐가드, 이하 NBIA)와 학술교류 및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PCTP와 NBIA는 실질적인 협력을 목표로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기관 간 연구 협약을 보완하기 위해 연구자 상호 방문 연구 지원, 공동 워크숍 및 공동 연구 과제 발굴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양자나노과학, 입자물리, 생체복잡계 등 연구 분야에 대한 국제적 연구 동향과 최신 정보 공유 및 양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양국의 물리학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한다.
NBIA는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에 위치한 닐스보어연구소[1]가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우수 연구 센터로 덴마크 최고의 인재들을 영입하는 한편 천체물리·생물물리·응집물질·양자장치·입자물리·우주론과 같은 수리·물리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를 위한 환경을 제공한다.
[1]닐스보어연구소(Niels Bohr Institute): 1922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덴마크의 이론물리학자 닐스 보어가 1921년 덴마크 코펜하겐에 설립한 연구소. 하이젠베르크, 파울리, 란다우 등의 이론물리학자들이 모여 양자역학의 이론적 기틀을 확립하는데 공헌
APCTP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이론물리 분야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및 학술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국제연구소로 현재 포항공과대학교 내에 본부를 두고 이론물리 및 기초 과학 분야의 아태지역 학술 공동 연구와 국제 협력 및 과학자와 대중 간 소통에 힘쓰고 있다.
방윤규 APCTP 소장은 “상대성 이론과 함께 현대 물리학의 주류가 되는 양자역학의 중심지인 덴마크와의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국의 학술 교류 증진과 함께 센터의 국제적 인지도가 더욱 강화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 소개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는 국내 최초이자 한국의 유일한 국제이론물리연구소로 1996년 설립 이후 이론물리학 및 학제 간 첨단 연구, 젊은 과학자 연수, 대중과 커뮤니케이션 활동 등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18개 회원국을 비롯한 그 외 지역 이론물리학자들과 국제 협력 증진을 통해 아태 지역 과학자들의 연구 경쟁력 향상 및 세계적 수준의 차세대 과학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다. 현재 회원국은 △한국 △호주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라오스 △몽골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캐나다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18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