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믹트리가 바렐리와 ‘얼리텍® 대장암 검사’ 분석 서비스를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전--(뉴스와이어)--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조기 진단 전문 기업 지노믹트리(대표이사 안성환, 228760)가 이탈리아 시장에 진출한다.
지노믹트리는 15일 이탈리아 전역과 유럽 주요 국가에 진단 서비스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한 통합 분자진단 기업 ‘바렐리(Istituto Diagnostico Varelli Srl, 대표이사 마르코 바렐리(Marco Varelli))’와 이탈리아 시장에 ‘얼리텍® 대장암 검사’ 분석 서비스를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노믹트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탈리아 전역에 얼리텍® 대장암 검사 서비스를 시작하며, 앞으로 유럽 전역으로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으로 방광암 및 폐암 검사 제품 출시에 맞춰 유럽에서의 포트폴리오 확장은 물론, 새로운 체외 암 검진 패러다임 전환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사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탈리아 나폴리에 본사가 위치한 바렐리는 진단 시장에서 유전체, 분자, 생물, 미생물 등의 분석과 유통 서비스를 판매하며 40년 이상의 업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 전역 및 유럽 국가들에 판매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명 이상의 전문화된 인력을 바탕으로 연간 200만 건 이상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장암 검사에 대해 미국의 이그잭트사이언스와 파트너십으로 콜로가드를 이탈리아 전역에 서비스한 사업 경험이 있으며, 전립선암(Prostate Cancer)에 대해 유럽의 메이저 진단업체인 MdxHealth와 파트너십을 맺고 진단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이그잭트사이언스의 콜로가드가 앞서 바렐리를 통해 유럽 시장에 진출했으나, 대장내시경 수준의 고비용 및 검체 운송 등의 이슈로 이탈리아 현지 사업을 철수했다.
바렐리 담당자는 “지노믹트리의 얼리텍® 대장암 검사는 이탈리아 현지 대장내시경 비용의 40% 수준으로 공급할 예정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점, 적은 양의 검체만으로 분석이 가능해 해외로 검체 배송이 수월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시장 확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이사는 “바렐리는 암 진단 등에 특화돼 있어 이탈리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최적의 회사로 생각한다”며 “당사의 축적된 기술력 및 노하우와 글로벌 파트너사의 네트워크로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 얼리텍® 대장암 검사의 순조로운 시장 안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사는 체계적인 마케팅 협력으로 얼리텍® 대장암 검사가 대장암 검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보건복지기구(WHO)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매년 51만9820명의 신규 대장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유럽의 체외 대장암 검사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4400억 원 이상의 규모로 추산되며, 2026년까지 연평균 5%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의 대장암 발병률은 주요 암 중 2위로, 연간 신규 대장암 진단 환자 수는 4만8576명으로 집계되며, 이는 우리나라 연간 신규 대장암 진단 환자 수 2만8941명보다 약 1.7배 높은 수치다. 이탈리아의 45세 이상 인구수는 3200만 명으로, 우리나라 45세 이상 인구수가 2600만 명인 점을 고려하면 이탈리아 대장암 검진 시장이 우리나라보다 약 1.25배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탈리아는 대장암 조기검진에 대한 필요성이 높으나 대장내시경 비용은 평균 670달러의 고가이며, 대장내시경 인프라도 충분하지 않아 평균 대기일이 109일 정도로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에 정확하면서도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는 대장암 검진의 새로운 검진법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지노믹트리 개요
지노믹트리는 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조기 진단 전문 기업으로 2000년 설립됐다. 현재까지 독자적인 암 바이오마커 발굴 및 검출 기술을 개발해 특허화했고, 체액 기반 암 조기 진단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 효과적인 바이오마커 발굴 엔진 ‘메틸화-디스커버리(Methyl-Discovery)’ 시스템을 이용해 암 진단에 필요한 새로운 고성능 DNA 메틸화 바이오마커를 발굴했으며, 자체 개발한 선택적 DNA 증폭기술(LTE-qMSP)을 이용해 체액 시료에 매우 작은 양으로 존재하는 마커를 고감도로 정확하게 측정함으로써 임상적 유효성과 유용성이 입증된 체외 암 조기 진단 제품들을 연구 및 개발한다. 지노믹트리는 2019년 사람의 분변 DNA에서 메틸화한 바이오마커(신데칸-2, syndecan-2)를 측정해 대장암을 진단하는 새로운 체외진단용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 ‘얼리텍® 대장암보조진단검사’를 상용화했다. 이외에도 방광암, 폐암 등 더 많은 암종에 대한 조기 진단 제품을 개발해 세계적인 바이오마커 기반 암 조기 진단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노믹트리 본사는 대전시 유성구에 있다. 연간 17만 건을 분석할 수 있는 중앙분석센터(Central Service Lab)를 운영하고 있으며, 암 조기 진단 제품과 검사 프로세스 인프라를 구축했다.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