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와이어)--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글로벌 테스트·계측 분야의 선도 기업 엔아이(NI), 국내 계측·제어·테스트 전문업체 에스씨브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첨단 계측·제어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연구·교육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식은 UNIST 대학본부에서 진행됐으며, UNIST 배성철 교학부총장, 김재준 학술정보처장, 임종희 정보화전략팀장과 NI 코리아 정구환 상무, 에스씨브이 이병관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글로벌 수준의 첨단 계측·제어 기술을 교육 및 연구 현장에 도입해 UNIST의 연구 경쟁력과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NI와 에스씨브이는 UNIST에 LabVIEW 아카데믹 사이트 라이선스를 2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며, 연구·교육용 하드웨어 구매 시 협의된 조건에 따른 할인 혜택도 지원한다. LabVIEW는 전 세계 연구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는 그래픽 기반 프로그래밍 환경으로, UNIST의 기계, 전기전자, 통신, 신소재, 에너지화학, 반도체, 물리, 화학 등 여러 학문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UNIST 학생과 연구진은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 및 실험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정밀한 연구 설계와 검증 가능한 연구 성과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UNIST 배성철 교학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테스트 및 계측 기술을 대학 현장에 적극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UNIST 연구자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NI 코리아 정구환 상무는 “LabVIEW를 비롯한 NI의 첨단 계측 솔루션이 UNIST의 교육 및 연구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UNIST 학생들의 실무 역량과 연구 성과가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씨브이 이병관 대표이사는 “NI 공식 파트너로서 에스씨브이는 측정·제어·테스트 및 반도체 신뢰성 시험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UNIST와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산업과 학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NI는 글로벌 테스트·계측 분야에서 반도체, 자동차, 전자,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을 지원해 온 세계적인 기업이다. 에스씨브이는 국내 NI 공식 파트너이자 계측·제어·테스트 및 반도체 신뢰성 시험 솔루션 전문업체로, 이번 협약을 통해 UNIST와의 산학 협력을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스씨브이 소개

에스씨브이(SCV)는 2017년 설립 이후 부산, 울산, 경상 지역을 중심으로 국방, 자동차, 조선 등 주요 기반 산업에서 시뮬레이션, 영상 처리, 계측 및 자동화, 검증 및 개발 시험 분야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온 기업이다. 특히 최근에는 전력 반도체 신뢰성 검사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량을 발휘하며 국내외 고객의 신뢰를 받고 있다. SCV는 미국 NI의 공식 파트너로서 부산·울산·경상 지역을 중심으로 시뮬레이션부터 모니터링, 테스트 시스템 전반에 이르는 다양한 솔루션과 시스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사업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