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장애인의 날 기획모니터 원문(제공: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서울--(뉴스와이어)--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는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2024년 하반기 ‘올해의 좋은방송’을 선정하고 기획모니터를 발표했다.
‘올해의 좋은 방송’은 2016년부터 4곳의 지상파 방송사와 4곳의 종합편성 채널 방송사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2024년 하반기 ‘올해의 좋은 방송은’ EBS1 ‘세상을 비집고’ 시즌 2의 ‘솔향가득~ 강릉으로~’가 선정됐다. 이 방송은 각기 다른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청년들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여행 문화지로 손꼽히고 있는 무장애 관광지 ‘강릉’으로 여행하며 일상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으로,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여행지를 소개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했다.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획모니터는 ‘장애인의 날’을 기준으로 4월 13일부터 4월 27일까지 2주간 보도된 장애인 관련 내용에 대해 10개 종합일간지와 8개 경제지를 중심으로 김철환 활동가(수어통역사)가 진행했다.
모니터 결과, 올해에는 총 1380건이 보도돼 2020년 1674건이 보도된 것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사별로 살펴보면 파이낸셜 뉴스가 148건으로 전체 장애인 기사 대비 9.3%를 차지했으며, 아시아경제, 서울경제, 헤럴드 경제, 머니투데이가 각각 141건(9.1%), 115건(8.3%), 105건(7.6%), 102건(7.3%)으로 100건 이상 보도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지와 종합일간지의 장애인 관련 보도 건수를 비교해 보면 경제지는 평균 79.5건이었으며, 종합일간지는 평균 85.2건이었다. 단순보도와 일반보도 기사의 비율은 40:60이었으며, 이는 대체로 언론들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장애인 관련 소식이나 문제를 보다 깊이 다뤘다는 부분에서 의의가 있다.
빅카인즈를 통해 4월 20일 기사를 분석하면 ‘장애인의 지하철 시위 ‘다이인’’이 1위, ‘스타벅스의 차별없는 채용’이 2위를 차지했으며 장애인 이슈와 관련해서는 장애인차별금지, 통합교육, 장애인의 이동·편의시설이 주요 연관 키워드로 분석됐다.
모니터를 진행한 김철환 활동가는 “장애인과 관련한 언론 뉴스를 분석한 결과, ‘장애인 개인예산제’, ‘제6차 장애인종합계획’이 실시되거나 시범 운영된 한 해임에도 장애와 관련된 언론 보도가 많지 않았다”며 “언론에서 이러한 내용을 다뤄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함으로써 언론 본연의 기능을 발휘하고, 단순히 장애인에 대한 이슈를 따라가는 행태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의 날’ 기획모니터는 언론의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자 2005년부터 실시해 왔으며, 기획모니터 원문 자료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소개
장애인먼저실천운동은 장애인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국민운동으로, 장애인의 사회통합 촉진을 위한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 대한민국 1교시, 뽀꼬 아 뽀꼬 캠프 및 음악회, 비바챔버앙상블 운영, 모니터 사업, 장애인식개선 드라마 제작 등 다양한 인식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